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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관세법인 첫 AEO인증 주역 '신성훈 관세사'
작성자 : SHINHAN 2010.06.11

"전사적인 지원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것"

"위험관리 접근이 가장 어려웠다"

"철저한 계획 세워 신속히 인증 준비해야"

 

지난 1일 관세청으로부터 종합인증우수업체(AEO)로 선정, 통관안전성에 대한 국가공인 인증서를 받은 관세법인이 있다.

 

관세법인으로서는 첫 AEO 인증인 이날의 주인공은 바로 신한관세법인이었다.

 

AEO는 수출입업체, 선사·항공사, 운송주선업자, 보세구역운영인, 관세사 등 물류의 흐름과 관련된 기업들 중 각국 세관당국에 의해 성실성과 통관 안전성을 공인받는 업체로 그동안 수출입업체를 중심으로 인증이 이뤄졌지만 관세법인으로서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에 따라 신한관세법인은 자체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와 함께 외국과의 상호인정에 따른 수입국내 통관절차 간소화, 새로운 거래처 확보 등 수출상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국내 수출입통관시 각각의 공인 등급에 따라 세관업무와 관련한 과태료 및 통고처분 금액 경감, 수입물품 검사생략, 신용담보 상향조정 등 통관절차상의 각종 혜택도 누리게 된다.

 

신한관세법인의 AEO 인증을 주도한 신성훈 관세사에게서 인증의 비결을 들어봤다.

 

AEO 인증 준비를 하게 된 계기는?

 

☞다수의 다국적 기업과 거래를 하고 있는 신한관세법인은 대한민국 관세청에서 AEO제도를 도입하기 이전부터 AEO제도의 내용을 접하게 됐고, AEO제도가 글로벌 무역환경과 물류공급망에서 새로운 요구로 부각되며 그 중요성이 강조될 것임을 인지했다.

 

또한 AEO공인인증요건에 부합하도록 경영, 관리, 업무방식을 개선함으로써 고객사의 화물과 정보를 취급함에 있어 최상의 안전성을 보장해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확신 하에 AEO인증을 준비하게 됐다.

 

AEO 인증에 어느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었나?

 

☞지난해 5 AEO인증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려 계획을 수립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등의 준비를 시작하였고, 11 6일에 서류제출 후 2010 2 3일에 서류심사가 완료됐다.

 

현장심사는 2010 2 9일에 종료돼 총 준비에 소요된 기간은 약 6개월 정도였고,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에는 약 3개월 정도 소요됐다.

 

AEO 인증준비에 투입된 인원은?

 

☞ 초기에는 관세사 3명이 AEO인증준비를 시작하였으나, 당초 예상과 달리 업무의 범위와 업무량이 3명이 담당하기에 무리가 있어 2명을 충원하였고 총 5인의 관세사로 T/F팀을 구성했다.

 

하지만 각 기준을 충족하도록 절차서의 실행과 관련해서는 전 직원이 함께 준비가 돼야 하므로 최종적으로는 거의 모든 직원이 전사적으로 투입되어 준비했다고 볼 수 있다.

 

AEO인증준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가장 힘든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점이었다.

 

신한관세법인은 지난 45년 동안 회칙, 사규, 상조회칙과 업무절차도 등을 제외하고는 문서화된 절차서가 없었기에 AEO인증기준에 부합하는 문서화된 절차서를 구비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업무 절차를 문서화로 한다는 것이 생소하고 난해한 일이었지만, T/F팀에서 직원들의 업무내용을 파악하고 절차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수정안을 반영하여 초안을 작성하였고, 담당자의 검토, 부서장의 검토는 물론 대표이사의 확인까지 받아 정식 절차서로 활용했다.

 

이렇게 수 차례의 수정 및 보완절차를 거쳐서 신한관세법인의 21가지 절차서가 완성되었다.

 

일반 직원들과의 공감대 형성도 문제였다.

 

새롭게 구축된 절차가 실행이 되도록 하는 작업은 절차서를 만드는 일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었다.

 

AEO가 요구하는 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일반 직원들의 입장에서는 새롭게 부여된 임무가 자연스럽지 못했고, 추가적인 업무에 대한 부담 또한 많았다.

 

하지만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AEO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절차서의 실행방법과 관련해 워크숍을 가지며 여러 차례의 교육 및 회의를 실시한 결과 직원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직원들 스스로 절차서를 실행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실행자료들이 하나 둘씩 쌓여 관세청에 입증자료로 제출하는데 큰 보탬이 되었다.

 

AEO공인인증 기준 중 가장 접근하기 어려웠던 기준은?

 

AEO 공인인증기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도 볼 수 있는 위험관리(Risk Management)부분이 가장 접근하기 어려웠다.

 

관세법인의 경우는 수출입 신고의 정확성이 가장 중요한 법규준수사항이므로 수출입 오류점수 관리에 초점을 맞추어 위험관리절차의 작성을 시작했다.

 

위험관리는 위험요소(관세법 등 법규를 위반할 수 있는 가능성)를 사전에 식별하고, 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일련의 절차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요소의 식별→위험요소의 평가→관리대책 수립→관리대책 실행→실행결과 평가의 절차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를 구축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

 

AEO인증을 받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앞서 설명했다시피, 관세사 5명이 T/F팀을 만들어 준비를 했지만, 전사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AEO인증을 결코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AEO인증준비에 있어 전사적인 지원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표이사 또는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 및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법규준수 및 안전관리에 관한 경영이념이나 목표가 뚜렷하게 수립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