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의 다운타운에서 LA 공항 인근에 있는 호텔로 가기 위하여 택시를
탔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흔한 Yellow cab을 이용하면 $46.50+tip, 한인 택시를
이용하면 $35~40 입니다. 최종 선택은 UBER 택시가 되었습니다. $25에 부동산
중개업을 main job으로가진  중국계 청년기사로부터 LA 부동산 경기에 대한
소식도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2008년에 시작된 Airbnb는 3년만에 11만개의 이용가능한 객실이 등록되었으며,
매일 새로운 방이 680여개씩 추가로 등록되고 있다 합니다.
또한 2014년 에어비앤비는 세계 최대 규모의 힐튼호텔체인과 인터컨티넨탈 호텔
체인의 전 세계에 걸친 하루치 객실 가동수를 연내에 능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소비 아니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공간의 공유, 서비스의 공유,
차량 공유, 자전거 공유, 재능의 공유 등등. 상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하여 자신의
영역안에 소유하며 소비하던 시대가 가고 있습니다. P2P(peer to peer) network의
발달은 동등한 계층의 노드들이 네트워크상에서 수평구조를 이루며 서버와 클라이
언트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합니다. IOT(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은
모든 사람과 모든 사물을 수평적으로 통합하는 P2P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시킵니다.
수직 통합형 독점기업에서 제공하던 상품과 서비스는 다양한 지역, 다양한 산업의
사회적 기업과 개인들사이에서 분산형태로 연결됩니다.

共有(공유)란 所有(소유)하지 않고 함께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소유보다는 협력에,
소유권보다는 접근권에 가치를 두는 공동체 의식은 공유사회를 더욱 활성화 시킬
것입니다. 공생관계가 이루어질 때에 가능합니다. 无爲堂 장일순 선생은 1983년
‘더불어 사는 세상 한살림’이라는 도농직거래조직을 창립하였습니다.
共生이란 더불어 함께 하는 것이며 각자를 긍정해 주는 것이라 합니다. “하나의 생명
단위로 태양과 지구가 있고,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협동적으로 존재할 때만이
생명을 유지하는 겁니다. 그런 안목에서 문제를 풀어가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전부 내 소유로 하겠다고 갈라 가졌어요. 그러니 자연히 이상이 맞지않아
함께 할 수 없었던 거지요.”**

공유사회로 가는 길은 쉽지 않을 것 입니다. 기술과 정보의 발전만으로 등 떠밀려
갈 수는 없습니다. 공동의 이익에서 동기를 부여받고 서로 연결하여 공유하고자 하는
열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가야 합니다. “목마른 자에겐 물을, 배고픈 이에겐 밥을 주고,
엎어진 자는 일으켜 주는…그 사람이 나를 도운적이 없어도..”

즐거운 11월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제레미 리프킨 『한계비용 제로 사회』

** 무위당 장일순 『나락 한알 속의 우주』

- 목 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