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3월 22일 신한관세법인의 전신인 서울통관사가 창립되었습니다.

3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서울통관사는 지난 50년간 꾸준히 발전하여 왔습니다.

개인사무소에서, 합동사무소 그리고 한 지붕 다세대의 법인형태를 거쳤습니다.

이제는 100여명이 신한관세법인의 가족으로서 전국 7개 지역의 사무실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경제의 급속한 성장이 신한관세법인 발전의

가장 큰 공신입니다. 1964년 첫 수출의 날에 기념하였던 1억불 실적은 2014년

에는 5,731억불 수출까지 성장하였으니까요. 머리카락을 모아 만든 가발, 플라

스틱으로 만든 조화, 봉제인형 등 가내수공업 제품을 수출하던 나라가 반도체,

석유화학제품, 자동차, 무선 통신기기 등 고가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수출하는

선진국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굶주리는 사람들을 살리기 위하여 수입하는

옥수수가루 밀가루가 쌓이던 하역항에 이제는 고급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한

와인, 킹크랩, 랍스터 등등이 밀려들어옵니다.

이제 신한관세법인은 새로운 50년, 즉 100주년을 바라보며 목표를 세웁니다.

새로운 출발선에서 자세를 가다듬습니다.

냉전이 끝나가던 1990년대초. 천안문 사태와 동구 사회주의권 붕괴의 격변을

지켜보며 제시했다는 덩샤오핑의 28자 방침을 생각합니다. ‘냉정하게 관찰하

고(냉정관찰 冷靜觀察) 진영을 공고히 하며(온주진각 穩住陣脚) 침착하게 대응

하되(침착응부 沈着應付) 능력을 감추고 때를 기다린다(도광양회 韜光養晦).

자세를 낮추고(선우수졸 善于守拙) 우두머리가 되지 않으며 (결부당부 決不當頭)

해야 할 일은 한다(유소작위 有所作爲)’

   
‘잘난 척하지 말고 교만하지 말며 겸손하게 실력을 쌓으며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이 생길 때에는 적극적으로 할 일을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입

니다. 성장하느라 부족하였던 점들을 찾아 채워 넣고 실력을 깊고 넓게 쌓으며

진실하고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50년간 곳곳에서 함께 하시며 지켜주시고 인도하여 주신 모든 고객의 사랑에

두 손 모아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제부터 함께 나아가실 고객께 한발 더 발전한

서비스를 제공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번 호 Voice from the Fields는 하나은행 서일범 지점장의 ‘질문의 힘’ 입니다.

성공적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리더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