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꽃을 아시나요? 네, 바로 개나리입니다. 전국을 노랗게 수놓으며 봄을

맞이하는 전령사로 일컬어 집니다.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종종종 봄 나들이 갑니다.’라는 동요에도 주인공으로 등장하듯

봄을 대표하는 꽃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희망’ ‘깊은 정’ 이라는 꽃말이 상징하듯 절망처럼 느껴지는 차가운 겨울을

깨고 따뜻한 희망의 봄이 왔음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잿빛의 앙상한 풍경을 깨며 가장 먼저 피는 꽃은 영춘화(迎春花)라고

합니다. ‘봄을 맞는 꽃’이라는 이름에 맞게 3월초에 봄을 환영하며 노란 꽃을

피웁니다. 꽃잎이 4장인 개나리와 달리 6장의 꽃잎을 갖고 있으나 닮은 점이

많습니다. 동일하게 물푸레나무 과에 속해있고, ‘희망’이라는 꽃말도 같으며,

꽃이 잎보다 먼저 나오는 것, 2주가량 차이는 있으나 봄을 깨우는 꽃이라는

점도 동일합니다. 또 한가지 차이점이라면 한국 토종인 개나리와 달리 영춘화

는 중국이 원산지입니다.

중국이 원산지이기에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영춘화는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하고 있습니다. 봄을 깨우는 화신(花信)이라는 별호는

커녕 개나리도 아닌 것이 개나리인 척 한다는 오해도 받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고 합니다. 칭찬이라는 긍정적인 힘은 해양관

에 갇혀 있는 거대한 고래에게 환상적 점프의 멋진 쇼를 하게 합니다. 긍정적

관심을 갖고 칭찬하며 격려한다는 것은 상대방을 인정할 때에 가능한 일입니다.

칭찬을 받지 못하고, 남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면 공황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등에 시달리게 된다고 합니다. 심리학자인 알프레드 아들러는 ‘나는 나 자체로

귀중하니 나를 인정하고 매 순간을 살아라'라고 합니다.

자아존중감 즉, 자존감은 내 자신을 존중해 주고, 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다른 꽃으로 오해를 받고 있어도 꿋꿋하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영춘화에서 배웁니다. 남에게 인정받으려 애쓰기 이전에

스스로 자존감을 키워야 합니다. 인정받고, 칭찬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인정하고

칭찬해주어야 합니다. 고래부터 내 동료까지 가까운 사람들에게 긍정적 관심을

갖고 칭찬하여야 합니다. ‘행복은 내가 좋은 사람들에게 둘러 쌓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으로 시작된다.’라고 합니다.

Voices From The Fields는 여성통일연구회 사무총장이신 이명화박사님의 글입니다.

큰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신한관세법인이 춤을 출 수는 없으니 제가 춤을 출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