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중국에서 개최된 보아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신창타이(新常態)에 들어선 중국경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발표하였습니다.

30년간 지속되어 왔던 중국의 고속성장시대가 끝났음은 지난 12월의 ‘정치국 회의’

에서 이미 공식화하였습니다.

‘새로운 정상상태’를 뜻하는 신창타이(新常態)는 2008년 금융위기 발발 이후의 미국

경제상황을 표현한 New Normal과 같은 개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만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저성장ㆍ 저금리ㆍ저물가 등 3저 현상이 새로운 표준이

되었으니 인위적인 성장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미국식 New Normal입니다.*

한편 중국정부의 신창타이(新常態)는 성장률을 7%대로 낮춘 새로운 도전이나 이는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목표를 바꾸었다는 개념이고, 그에 따라 새로운 성장목표와

개혁 등은 계속해서 이루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냅니다.

Roger McNamee는 저서인 『The New Normal』에서 technology의 혁신으로 어제의 세계가

내일의 세계로 급속히 바뀌고 있어 새로운 기준이 지배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확대되는 세계화 시대에 정부와 기업은 글로벌 경제의 진화를 이해하고

유연하게 적극적으로 대처하여야 합니다. 반면 개인의 건강 및 생산성은 향상되고 정부나

대기업에 한정되던 정보에 대한 접근도 가능해졌습니다. 개인의 중요성과 역할이 강화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번 호에도 정부ㆍ기업 및 개인의 globalization을 위한 기사들을 게재하였습니다.

특히 아직은 생소한 할랄 인증에 대한 기사와 한-콜롬비아 FTA 전망 및 미국 무역대표부

에서 발표한 글로벌 무역동향이 있습니다.

헴펠 A/S그룹 이정민 이사의 ‘5월, 봄처럼 행복하세요.’도 New Normal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회를 살아가며 찾아낸 새로운 기준들입니다. 일과 삶의 균형, 사람에 대한 존중과

신뢰의 중요성. 무엇보다 성차별, 갑을차별, 상하차별이 없어지는 선진사회의 New Normal을

지금 기대합니다.

18세기 산업혁명에 따른 세계 경제의 변화보다 10배 이상 빠르게, 300배 이상 광범위하게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최초의 super computer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갖고

훨씬 더 빠른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이 모든 사람의 손에 들려 있습니다. 중국과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는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경제ㆍ정책 및 모든 영역에서 New

Normal을 찾고 적용해야 합니다.

과거사를 붙잡고 잘잘못만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신속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미래는 지금 우리 손에 달려 있으니까요.

건승을 기원합니다!

*’미국의 뉴노멀과 중국의 신창타이’ April, 2015, 중앙일보 김종수 논설위원

** ‘The four global forces breaking all the trends’ April, 2015, McKinsey&Company

[신한관세법인]

2015.04.21

수출촉진을 위한 보세공장 과세제도 간담회 개최

- 목 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