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MAKE THE DIFFERENCE
FOR YOUR SUCCESSFUL BUSINESS

신한관세법인은 통관, 물류, 컨설팅까지 Total Service를 제공합니다.

게시판

[소식지]15년 9월 "和同談論 (화동담론)"
작성자 : SHINHAN 2015.09.01
和同談論 (화동담론)

….

제가끔 서 있어도

나무들은 숲이었어

..

그대와 나는 왜 숲이 아닌가*


일촉즉발의 군사대치로 치닫던 남북관계가 34일간의 대화로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화해와 신뢰의 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19458.15 해방 이후 미군과 소련군의 진주로 남북이 분단되며 계속

되고 있는 적대관계입니다.


공자의 논어에는 君子和而不同(군자화이부동) 小人同而不和(소인동

이불화)’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를 줄여 붙인 이름이 화동담론입니다.

일반적 해석과 달리 신영복 선생은 이 구절을 다음과 같이 해석합니다.


군자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지배하려고 하지 않으며,

소인은 지배하려고 하며 공존하지 못한다**.


지난 ‘825 남북합의가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의 시작이기를

바랍니다. 해방 이후 70년간 남북간에 공존은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오로지 상대를 지배한다는 목표로 나아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서로

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폭넓게 소통하고 함께 변화야 합니다.

남북간에 和의 상태를 지속시키다 보면 언젠가는 ,

chemical bonding까지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이번 달 Cover story WTO 정보기술협정(ITA)확대협상 합의에 대한

내용으로 전세계 상품수출의 10%를 차지하는 IT 품목에 관련된 협정

입니다. FTA News는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의 주요 쟁점사항과 향방을 가늠합니다. Voices From The Fields

는 최근 중국을 방문하여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한중FTA 관련 세미

나를 진행한 최대규 관세사의 보고서입니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나무들도 다양한 모양과 특성을 갖고 제 각각 이름

이 있습니다. 그래도 나무들은 함께 모이면 숲을 이루어 갑니다. 그런데

이 메마른 땅을 외롭게 지나치며 만나는 우리 인간들은 왜 숲을 이루지

못하는 걸까요?

열린 사고로 차이와 다양성을 승인하며 함께 변화해가는 그런 우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숲을 이루어 갈 수 있기를……

 

* 정희성

**담론』 신영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