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는 처서를 지나
본격적인 가을의 문지방에 다 다랐습니다.  매서운 폭우로 온 국민을 울렸던 여름이
지나고 여느 때와 같은 청량한 가을 하늘과 산뜻한 바람을 반기고 있는 우리이지만,
저 멀리 검은 대륙의 가을 바람은 예와 같지 않습니다. 42년간의 난공불락 카다피정권
도 거센 민주화 바람에 쓰러졌지만 리비아에는 부족간 내전이라는 또 다른 불씨가
남아있습니다. 진정한 민주화 구현으로 우리만큼이나 뜨겁고 매서운 여름을 보낸 그곳
땅에 스산한 가을바람이 아닌 솔솔한 높새바람이 불기를 기원합니다.

민족 대 명절 한가위를 맞이하고 있는 전통 시장에도 높새바람이 산뜻하게 불고
있습니다. 계속된 경기침체와 더불어 대형마트 및SSM의 진출로 한때 생존위기의
벼랑 끝에 몰렸지만 최근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단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고 인식을 바꿔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안정한 경기로 서민
경제안정과 활력을 도모하기 위하여 영세 상인들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 져야
할 것 입니다

이번 cover story는 여행자 휴대품 및 별도 탁송화물에 대한 세관검사 에 대하여
설명을 드립니다 해외여행자들은 입국 전 비행기 또는 선박 안에서 세관에 신고해야
할 품목 목록들을 미리 정리해 세관신고서에 기재해야 합니다. 여행자 휴대품 및 별도
탁송화물에 대한 세관 검사가 강화된 만큼, 해당 내용을 꼭 숙지하여 입국 심사 시
불편함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지난 8월 1일 페루와 FTA를 발효하였습니다. 중남미의 신흥시장 페루와의
FTA 전망 및 그 특징을 기 체결된FTA 들과 비교를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한 FTA 협정 별 원산지인증수출자의 원산지증명 및 발급에 관한 비교 테이블도
함께 게재하였습니다.

부산국제우편세관의 임창환 세관장께서 중국의 관세제도에 대한 그 여섯 번 째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외상(外商)이 무상 제공하는 가공생산설비에 대한
통관절차 등 주의사항에 대하여 기재해 주셨습니다.

관세 평가의 사례는 생산지원 비용의 결정에 이르기까지 평가 방법 및 비례배분 방법에
대하여 면밀히 살펴 보았습니다. 숙지하시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한계절이 끝나고 새로운 계절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자연의 흐름에 맞추듯 우리들도,
리비아도, 서울시도… 모두 다시 새로운 단계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풍성한 결실의 계절로 들어가는 만큼 이 새로운 시기가 더 넓어지고 더 풍성해지도록 해야
겠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신발끈을 조이고 호흡을 조정해야 합니다.
부디 고객 여러분께서도 새로운 period로 멋지게 시작하시기 기원합니다.